포스코그룹의 사내 소식을 담아 매주 목요일 발간된 ‘포스코신문’이 21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고 폐간된다. 대신 오는 9월부터 새 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영문으로도 볼 수 있는 온라인 사보 ‘포스코미디어(가칭)’가 서비스를 개시한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1994년 6월 창간돼 21년 동안 포스코그룹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온 포스코신문이 이날 제1081호를 마지막으로 발간을 멈춘다. 포스코신문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형 사보로 발행 부수가 매주 7만~12만부에 달하는 대표적인 기업신문으로 손꼽혀왔다.
포스코신문의 역할은 오는 9월 4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포스코미디어가 이어받는다. 포스코미디어는 포스코신문과 PBN방송, 사내블로그 등 기존 사내 미디어를 하나로 합친 온라인 통합매체로 각종 뉴스와 정보를 그룹 임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전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접속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고 포스코의 글로벌화와 발맞춰 영문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외 개별 법인 소식은 권역별 대표법인에서 직접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많이 늘어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회사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자 사보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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