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이익을 구가하고 있는 현대상선의 노정익(사진) 사장이 상시적 리스크 관리체제 구축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2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과거의 해운시장은 ‘3년 호황, 7년 불황’의 사이클이었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패러다임이 완전히무너지고 있다”면서 “과거의 관행이나 영업추세에 의존하지 말고 상시적 리스크 관리체제를 구축해 불황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노 사장은 또 “지난 1ㆍ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지만 미국 경기의 침체, 국제유가의 상승, 환율 불안정 등 언제 불거질지 모르는 악재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단기실적에 자만하지 말고 환경의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적 경영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현대상선은 전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ㆍ4분기에 영업이익 1,507억원, 순이익 1,558억원의 사상 최대분기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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