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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구조조정 급류
입력2000-09-26 00:00:00
수정
2000.09.26 00:00:00
이진우 기자
종금사 구조조정 급류정부가 영업정지 중인 한스·한국·중앙종금을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나머지 종금사들에 대해서는 독자생존 또는 합병전환등을 유도하기로 함에 따라 각 종금사들은 내달말까지 앞으로 한달여 기간이 생존을 좌우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 중 리젠트종금과 동양종금은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클린화 하는 것을 전제로 한국·중앙종금등 부실사를 인수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치고 있으며 한불종금은 투자은행으로의 방향전환을 위해 컨설팅을 통해 사업부문 전반에 대한 진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26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말까지 한국·중앙종금에 대한 실사 결과 예상대로 모두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스를 포함한 3개 종금사에 당초 방침대로 내달 중 공적자금을 투입,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시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미 예보자회사로 편입돼 영업을 재개한 영남종금을 포함 총 4개 부실종금사들 모두가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리젠트 및 동양등 일부 종금사들이 부실을 모두 정리하고 예보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공신력이 높아지는 것을 전제로 부실사 인수에 나설 뜻을 비치고 있어 한두개사의 개별 매각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젠트 및 동양종금 고위관계자들은 『정부가 부실종금사들을 클린화 한 후 매각에 나설 경우 인수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을 일단 독자적으로 투자은행화를 모색하되 여건만 조성되면 타종금사 인수를 통해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불종금은 기존 단기금융 위주의 영업틀에서 벗어나 투자은행 업무를 활성화 하면서 독자생존하는 방안을 추진, 조만간 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정밀진단을 받아 신규 사업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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