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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거래&보안] “무료백신 더이상 없다“
입력2003-08-18 00:00:00
수정
2003.08.18 00:00:00
조충제 기자
블래스터 웜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권석철 하우리 사장이 `백신 유료화`의 조기 정착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권 사장은 “각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공익 차원에서 무료 백신을 제공해 왔는데 이런 관행이 사용자들에게 `백신은 무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백신업계의 생존 기반이 점점 취약해지는 상황에서 무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와 함께 “9월초 내부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정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하우리의 결정과 이에 대한 경쟁업체 및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 등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신업체들은 그동안 바이러스나 웜이 발생할 때마다 전용백신을 제작한 뒤 불특정 다수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 사태 수습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이번 블래스터 웜만 해도 안철수연구소, 하우리를 통해서만 150만 사용자가 백신을 다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리 한 관계자는 “권 사장의 주장은 백신업계의 공통적인 희망사항”이라며 “그러나 유료화를 당장 추진하기는 쉽지 않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는 중국 GDT(Great Dragon Technology)와 향후 1년간 100만달러 어치의 자사 통합보안솔루션인 `수호신 앱술루트`를 공급하는 계약하는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방식으로 수출되는 이 제품은 GDT를 통해 중국내 중대형 프로젝트에 주로 공급될 예정.
김홍선 사장은 “GDT는 연간 매출이 1,800억원이 넘는 중국내 대형 시스템통합 및 보안회사”라며 “GDT의 시장 장악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OEM전략을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0…시큐브레인(대표 이병철)이 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자사의 서버보안 제품 `하이자드`구축을 잇달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예금ㆍ보험 서버 및 각 지역 항만운영 정보망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데이터 보호 및 침입방지 기능을 통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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