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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손저림증상 빨리 검진해봐야

잦은 손저림증상 빨리 검진해봐야 평상시에도 손이 유난히 찬 사람 혹은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손 색깔이 하얗거나 검푸르게 변하면서 저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체질 탓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질환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 조기에 검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조철수 교수는 "추위에 의해 손 색깔이 변하며 저리는 현상을 '레이노 현상'이라고 한다"며 "일시적으로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질환 등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나고 특히 피부가 점차 굳어져 가는 경피증(Scleroderma)인 경우 95~100% 환자에서 초기증상으로 레이노 현상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질환, 경피증 환자 대부분은 질환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아 치료하기가 어렵다"며 "이런 환자들에 대한 조기검진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문제의 레이노 현상은 '조갑융기부 모세혈관 현미경'이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검사를 하면 레이노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1차성 레이노 현상인지 모세혈관 자체가 파괴돼 발생하는 질환의 초기증상인지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손톱이 시작되는 부분을 조갑융기부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모세혈관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이때 모세혈관 배열이 엉클어져 있거나, 막혀 없어졌거나, 혈관확대가 관찰되면 혈관이 손상된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질환, 경피증 초기인 것을 의미. 조 교수는"이 검사법은 매우 간단하고 검사비도 저렴하다"며 "레이노 현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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