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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2428억 투자… 화장품 생산 늘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공장 설립 MOU

월 1700만개 생산량 2배 향상 기대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도 늘어나는 글로벌 화장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보에 나섰다. LG생건은 14일 청주시청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LG생활건강 배정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생활건강-충청북도·청주시간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LG생건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12만2,314㎡(3만7,000평)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총 2,428억원 규모의 투자가 골자다. 이를통해 LG생건은 현재 월 1,700만개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다. 현재는 생산 능력이 달려 부족한 부분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형태로 조달하고 있다. 1984년 설립된 LG생건 청주공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인접해 있어 신규 공장과의 인프라와 인원 활용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2020년까지 신규고용 447명, 2030년까지 1,089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LG생건은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를 통해 LG그룹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술지원을 받는 벤처기업들과의 협력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배정태 LG생건 부사장은 "화장품 사업의 글로벌화와 미래성장에 대비해 생산시설, 물류설비 등을 확충해 시장을 선도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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