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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후보 공탁금 어떻게?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안의식 기자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6,000만원의 출마 공탁금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26일 민주당의 수도권 30~40대 지구당위원장들이 주관한 경선후보 사이버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각자 공탁금 마련 방법을 밝혔다. 조순형 후보는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라며 질문에 곤혹스런 표정을 지은 뒤 “부인(연극배우 김금지)이 쌈지돈으로 모아 둔 돈에서 빌렸다”며 “후원금을 받아 갚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성민 후보는 “집 담보로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아 냈다”며 “따라서 이번에 꼭 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 2월 후원회를 했는데 당시는 분당전이어서 후원금이 꽤 들어왔다”며 “그 중 남은 돈으로 냈다”고 말했다. 장재식 후보도 “10월초에 후원회를 했는데 그때 들어온 후원금으로 냈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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