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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복합ETF 내년 출시
입력2011-11-27 17:50:15
수정
2011.11.27 17:50:15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섞은 복합 상장지수펀드(ETF)가 내년 중 등장한다.
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2~4곳의 자산운용사가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새로운 복합형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증시에는 주식과 채권ㆍ주가지수ㆍ상품 등으로 구성된 107개의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주식과 채권을 결합해 만든 상품은 아직 없다.
황성윤 한국거래소(KRX) 본부장보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채권을 혼합한 ETF가 나오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들에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일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ETF가 나오면 채권 ETF의 경우 주식을 추가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주식 ETF에는 채권을 함께 넣어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주식과 채권을 4대6이나 5대5, 6대4 등으로 일정 비율을 정한 뒤 해당 지수를 만들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ETF가 나올 수 있게 된다. 일부 운용사는 주식과 채권의 혼합비율을 고정시키지 않고 시장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방식의 ETF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식형 펀드의 ETF 편입비중을 늘리고 단순히 기준지수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펀드를 운용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액티브형 ETF 도입도 추진된다.
황 본부장보는 "내년 중 관련규정을 고쳐 액티브 ETF 도입근거를 마련하고 국내 주식펀드의 ETF 편입비율을 현행 20%에서 50% 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운용방식이 투명하고 투자자 입장에서 거래비용이 적은 ETF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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