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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당 '김병준 해임안' 만지작

8월 1일 원내대표 회담서 논의…한나라 金부총리 고발도 검토<br>교육위선 '청문회' 열기로

김병준(가운데)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31일오전 서울 세종로 종합청사로 출근하자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이 거취여부 등을 질문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野 4당 '김병준 해임안' 만지작 8월 1일 원내대표 회담서 논의…한나라 金부총리 고발도 검토교육위선 '청문회' 열기로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김병준(가운데)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31일오전 서울 세종로 종합청사로 출근하자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이 거취여부 등을 질문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ㆍ민주노동당ㆍ국민중심당 등 야4당은 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야4당 모임을 주도한 한나라당은 김 부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검토와 검찰 고발을 병행하는 등 전방위 사퇴 압박에 나섰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월1일 야4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김 부총리 해임건의안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김 부총리나 청와대가 자진사퇴와 해임을 거부할 경우 국회는 마지막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4당이 김 부총리 해임안을 추진할 경우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 야4당 의석 합계가 152석으로 과반을 넘는데다 여당 일각에서도 김 부총리의 '버티기'에 대한 비판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경우 청와대와 김 부총리는 정치적으로 상당한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의안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이에 따라 정인봉 한나라당 인권위원은 이날 김 부총리를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 위원은 "3년여간 BK21사업 지원금 2억700만원의 상당 부분을 편취한 것과 구청장으로부터 용역을 수주하고 박사학위를 준 것은 명백한 위법".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8월1일 사실상 '김병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 교육위 간사인 임해규 의원 측은 "교육위가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차원에서 최근 논문 중복 게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 부총리를 출석시켜 이 문제를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이 청문회성 상임위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교육위 소속 한 의원은 "상임위에서 언론보도 이상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임위 회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호통' 한번 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김 부총리 의도대로 그에게 '면죄부'만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력시간 : 2006/07/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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