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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환매·세금·저수익 '3중고'

올 5조4,286억 펀드 이탈속 稅혜택 축소로 가속화<br>63개사중 21곳 순손실… 일부선 '자본잠식' 위기감


SetSectionName(); 자산운용사, 환매·세금·저수익 '3중고' 올 5조4,286억 펀드 이탈속 稅혜택 축소로 가속화63개사중 21곳 순손실… 일부선 '자본잠식' 위기감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환매ㆍ세금ㆍ수익률부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상품 세금혜택 축소라는 악재까지 겹쳐 부담이 커졌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26일까지 환매된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는 총 5조5,932억원에 달했다. 당분간 펀드 환매 추세가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1,600포인트선을 돌파하면 다시 자금이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그러나 환매를 망설이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세금혜택 축소는 환매를 결심하게 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당장 장기주택마련펀드 납입을 중단하겠다는 투자자가 생기고 있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제 막 자리잡기 시작한 장기 간접투자 문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펀드 환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규 운용사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자산운용 업계의 경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3월 말 결산 기준) 총 63개의 자산운용사가 5,787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1개사는 세전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2,290억원을 벌어들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하면 운용사당 평균 세전 순이익은 56억원에 불과하다. 금투협이 공시한 주식형펀드 평균보수(0.756%)를 고려해 계산하면 1조원의 공모펀드를 운용할 경우 운용사가 연간 가져가는 보수는 약 76억6,000만원이다. 보수는 순자산총액(NAV)를 기준으로 운용사가 떼어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수록 운용 보수도 늘어나야 정상이다. 하지만 펀드 환매가 계속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7월27일 110조원을 돌파한 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자산운용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운용사들의 경우 자본잠식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가뜩이나 외부 환경도 어려운데 펀드운용 수익률도 신통치 않아 펀드 매니저들은 더욱 울상을 짓고 있다.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상승세만 지속되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인덱스펀드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증권사 지점의 한 영업직원은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이 삼성전자 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직접투자가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지수상승보다는 종목별ㆍ업종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펀드별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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