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2007년을 매출 10조원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해외에서 꿈을 이룬다’로 정하고 매출 10조원, 수출 67억달러, 경상이익 7,000억원를 경영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해 STX그룹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과거의 성과만으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통해 STX그룹의 꿈을 해외에서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그룹 계열사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그룹의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중국 선박기지 조기 완성화와 ▦에너지ㆍ자원 개발사업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 ▦비즈니스 디벨로퍼(Biz Developer) 집중육성 ▦혁신을 통한 시스템 경영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이어 “올해에도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경기둔화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도전(New Challege)과 혁신’의 자세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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