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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로의 여행
입력2001-01-17 00:00:00
수정
2001.01.17 00:00:00
바로크 시대로의 여행
내달 3일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 내한
바로크 시대의 고음악(古音樂)을 원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2월3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 내한연주회가 그것.
정격음악 또는 원전연주로 불리는 고음악 연주는 중세부터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그시대의 곡 해석방법으로 무대에 올리는 연주방법을 뜻한다. 당대의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악단 구성도 당시 그대로 편성한다.
내한하는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은 여러 원전연주 그룹 중에서도 최고의 원전연주 단체로 평가받는 악단이다. 지휘자인 동시에 바이얼리니스트인 라인하르드 괴벨은 무리한 연습으로 왼손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고도 오른손에 악기를 들고 무대에 섰던 전설적 인물.
이번 음악회는 '바흐와 그 양식'을 부제로 하루동안 1,2회에 나눠 각각 다른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또 지휘자 괴벨이 직접 연주곡을 해설, 당대의 주요 곡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오후 4시에 열리는 1회 프로그램은 장 밥티스트 륄리의 '샤콘느',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의 '두 대의 오보에, 두 대의 바이올린, 두대의 비올라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6중주, 아우구스틴 라인하르트 슈트리커의 '도린다, 나는 떠나오'등으로 구성돼 있다.
7시부터 계속되는 2부는 독일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인 바흐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칸타타 42번 '그래도 같은 안식일 저녁에', 칸타타 199번 '비탄에 빠진 내 마음', 칸타타 18번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등이 선보인다.
LG아트센터 측은 전 좌석 100매 한정으로 2회 공연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R석에서 A석까지 전 좌석을 20%~30%의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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