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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공개시장 급속 위축

SEC 규제 강화영향 투자자 보호 명목으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정한 강력한 규제안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SEC가 애널리스트들에게 공정한 리서치 업무를 강요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IPO를 실시하는 중소형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 SEC의 규제 강화로 투자은행과 리서치 회사들은 상장 역사가 오래되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에 분석 업무를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IPO 관련 정보가 크게 제한돼 가뜩이나 10년래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IPO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독립 리서치 회사인 르네상스 캐피털의 케슬린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리서치를 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이 좋은지를 투자자들은 알 수가 없다"면서 "IPO야말로 가장 리서치가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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