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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캐릭터 사업 진출하나

레고 온라인 유통업체 '브릭링크닷컴' 인수

김정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사진) NXC 회장이 세계 최대 온라인 레고 유통업체인 '브릭링크닷컴'을 인수했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넥슨 지주회사 NXC의 홍콩법인을 통해 브릭링크닷컴 지분을 인수했다. 김 회장이 게임 업체가 아닌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브릭링크닷컴은 덴마크 완구 전문기업 레고의 조립식 완구 '레고'를 인터넷으로 유통하는 업체다. 그동안 개인 간 레고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최대 레고 유통업체로 부상했다. 하지만 창업자인 다니엘 예작이 2010년 사망한 뒤 어머니인 엘리슈카 에슈코바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회장은 평소 레고 장난감을 수집하는 등 레고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NXC 본사에 예스코바 대표를 초청하는가 하면 미국에 건너가 브릭링크닷컴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브릭링크닷컴을 전격적으로 인수한 배경으로 향후 캐릭터산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레고가 그동안 '해리포터'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 영화를 소재로 한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넥슨 주력 게임의 레고 버전 출시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이날 브릭링크닷컴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40년 동안 레고의 팬으로 활동하면서 10년 이상 브릭링크닷컴의 이용자였다"며 "이번 인수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설립자인 다니엘 예젝의 원래 비전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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