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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현대, 기아차 주식인수계약 체결
입력1998-12-01 00:00:00
수정
1998.12.01 00:00:00
현대자동차가 1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주식인수계약을 기아.아시아자동차와 체결함에 따라 사실상 이날부터 자동차산업의2원화체제가 구축되게 됐다.현대는 이날 오전11시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鄭夢奎 회장과 李瑾榮 산업은행총재, 柳鍾烈 기아 법정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아시아 주식인수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따라 빠르면 이날부터 재무, 판매, 수출 등 3개 분야의 전문가를 기아에 파견, 본격적인 경영개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이전에 현대 및 기아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현대는 기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현대의 기아 조기정상화 의지 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보고 재원마련 작업 등에 착수했다.
현대는 경영정상화 재원마련을 위해 조만간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추가 대출요구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이날 계약금을 납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내야 하는 1조1천7백억원의 주식납입대금은 현대중공업 등 자금 여력이 있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동출자형식을 통해 충당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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