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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은행여신 감소 건설ㆍ부동산은 증가세
입력2003-12-18 00:00:00
수정
2003.12.18 00:00:00
김홍길 기자
제조업에 대한 국내은행의 여신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건설ㆍ부동산과 서비스업은 계속 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제조업 여신비중은 26.4%로 3월말보다 0.6%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건설ㆍ부동산 여신비중은 8.3%로 1.0%포인트 높아졌고, 서비스업도 6.0%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제조업에 대한 여신비중이 줄고 있는 것은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위주로 바뀌고 있는데다 기업들이 주식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요주의이하여신(연체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으로 잠재부실가능성이 있는 채권)은 가계부문의 잠재부실증가영향으로 3월말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난 48조7,000억원(총여신의 6.9%)에 달했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요주의이하여신은 12조9,000억원으로 3월말보다 8,000억원 감소했고 요주의이하여신 비중도 6.9%로 비제조업의 8.0%보다 낮았다. 업종별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은
▲비금속 19.4%
▲통신업 13.1%
▲농ㆍ임ㆍ수ㆍ광업 13.1%
▲도소매업 11.8%, 운송업 11.4% 등의 순이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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