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SI는 작년 12월 99에서 올해 1, 2월 각 102, 3월 104로 높아지다가 4월 102로 하락하고서 5월(104)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지수는 작년 5월 106이후 최고 수준이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 지난 11∼17일이어서 미국의 출구전략 거론에 따른 심리적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문별 CSI를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가 79에서 82로, 6개월 뒤의 생활형편전망CSI가 98에서 100으로, 6개월 뒤의 취업기회전망CSI가 94에서 96으로 각각 개선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과 같았고 현재가계저축CSI(87),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06), 향후경기전망CSI(97) 등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특히 6개월 뒤의 가계저축전망CSI는 93에서 92로 악화했고 임금수준전망CSI도 116에서 115로 하락했다.
금리는 내림세를 점친 응답자가 줄어 금리수준전망CSI가 84에서 90으로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5→132), 주택가격전망CSI(111→110) 등은 오름세를 답한 응답자가 감소했다.
소비자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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