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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매매ㆍ전세물건 4주째 증가
입력2003-12-18 00:00:00
수정
2003.12.18 00:00:00
이철균 기자
매매물건은 물론 전세물건이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거래되는 물건이 적어 방학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매물 적체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서울ㆍ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 전세물건 집계결과 서울지역 매매물건은 중개업소 한 곳당 19.97개로 지난 주 19.70보다 0.28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지역도 20.48개로 지난주보다 0.31개가 늘었다.
2,000여 가구 규모의 풍림아이원이 입주하는 강북구는 중개업소 한 곳당 1.58개의 물건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지난 주 이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도봉구(1.57), 서초구(1.36), 영등포구(1.03)도 중개업소 한 곳 당 매물등록 수가 1개 이상 늘며 매물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중구(-1.59), 성북구(-0.70), 종로구(-0.67), 중랑구(-0.65)는 등록 매물 건수가 줄어 대조를 이뤘다.
경기지역은 지역별로는 오산(4.66), 포천(3.00), 동두천(2.21) 등 지역의 증가폭이 컸고 김포(1.19), 하남 (1.21) 등도 평균 등록개수가 1개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이천(-3.00), 화성(-1.26) 등은 평균 등록 매물수가 크게 줄었다.
전세물건은 서울지역은 중개업소 한 곳 당 평균 15.59개로 지난 주(15.22) 보다 0.37개 증가, 전세매물 역시 늘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전세매물이 늘어난 곳은 강북구로 한 주새 무려 3.03개나 늘었다. 강북구는 현재 중개업소 한 곳 당 평균 21.10개의 전세매물이 등록돼 있다. 또 서초구(1.17), 도봉구(1.06)도 중개업소 당 전세매물이 1개 이상 늘며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종로구(-0.76), 중랑구(-0.58), 용산구(-0.57) 등 9개 구는 매물 등록 수가 줄며 매물이 약간 감소했다.
경기지역은 전세물건수가 평균 15.33개로 지난 주(14.84) 보다 0.49개 늘어, 전세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3.68), 과천(3.25)은 한 주새 중개업소 평균 등록 수가 3개 이상 늘어 전세매물 증가세 눈에 띠었다. 또 광주(2.50), 용인(1.58), 양주(1,52) 등도 전세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화성(-0.54), 의왕(-0.34), 양평(-0.31) 등은 소폭이나마 전세매물이 감소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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