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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재경] IMF자금 상환여부 협상후 결정
입력1998-11-26 00:00:00
수정
1998.11.26 00:00:00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의 상환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IMF측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상환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李장관은 『정부는 나름대로 상환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으나 IMF측과 짚어볼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李장관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IMF와 상환협상을 벌여 상환과 기한연장문제에 대해 다소의 탄력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정부의 의도』라고 말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IMF자금의 상환과 연장문제를 우리 외환사정과 연계시켜 융통성을 가져보자는 것이 우리정부의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李장관은 또 『교육·농어촌특별·교통세등 목적세 폐지는 관계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쉽지않다』며 『연내 국회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우려했다.
기업구조조정과 관련, 李장관은 『연내에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끝낸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실패하면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다. 또 12월15일까지인 5대 그룹과 주채권은행간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시한에 대해 『구조조정을 안하려면 문제가 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시한은 2주정도 늦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환율동향에 대해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미국 CNN방송과 회견에서 밝힌 「적정환율 달러당 1,300원」은 평균개념을 의미한다』고 말해 연말 환율이 달러당 1,300원선에서 안정되도록 유도할 뜻임을 내비쳤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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