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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모처럼 큰폭 상승..380선 근접(잠정)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모처럼 크게 올랐다. 15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58포인트(1.77%) 오른 379.32로 장을 마치며 3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8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특히 이날 거래대금이 오후 3시 현재 7천247억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1천억원정도나 불어났다.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336개였다. 이날 지수 상승은 144억원을 순매수한 국내 기관들에 의해 주도됐다. 이에 비해외국인들은 9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들도 5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금융, 건설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비금속, 종이ㆍ목재,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통신이 두루넷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10.39% 급등했다. 반면 탈락한 데이콤과 같은 계열인 LG텔레콤은 1.40% 떨어졌다. 또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각각 6.97%, 5.98% 올랐다. 아모텍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LG마이크론 3.24%, 주성엔지니어 3.58%, 인터플렉스 4.17%, 코아로직 6.50% 등의 상승률을 보이며 정보기술(IT)주들도 모처럼 크게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는 산성피앤씨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조아제약도 대량 거래속에 9.66% 올랐다. 반면 유니와이드는 10.93% 급락했고 신규등록한 모빌리언스는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5.89%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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