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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털은 최음제?
입력2000-08-06 00:00:00
수정
2000.08.06 00:00:00
겨드랑이 털은 최음제?건강서 '毛 이야기' 관심
『남자털은 개털, 여자털은 금실?』
최근 한 대학에서는 「반바지 차림 남성, 도서관 출입금지」 조치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남학생들의 다리 털이 여학생들에게 혐오감을 주기 때문.
그런 가운데 털과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털(毛) 이야기」라는 건강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한국H&C 조기원 사장(사진).
털 이야기에 따르면 털의 성장속도는 인종·성별·신체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머리카락은 음모보다 성장이 빠르다. 머리카락은 하루평균 0.35㎙ 자라는 데 비해 수염은 0.38㎙, 겨드랑이 털은 0.3㎙, 음모는 0.2㎙, 눈썹은 0.18㎙씩 자란다.
성장속도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표면에 나올 때까지는 남성이 빠르지만 그후부터는 여성이 훨씬 빠르다. 겨드랑이·치모(恥毛)는 여성이 남성보다 배의 속도로 자란다.
성장기간도 부위별로 다르다. 수염은 120~330일, 음모는 330~520일이며 겨드랑이 털은 203일 정도다. 그러나 눈썹은 150일로 겨드랑이 털의 일생보다 50일이상 짧다.
겨드랑이 털과 음모에서 풍기는 냄새는 성적인 유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여성의 경우 겨드랑이 털을 건드리기만 해도 흥분하고 남성들이 여성의 겨드랑이 털을 보면 흥분하는 것은 성적 포인트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겨드랑이 털은 페로몬(사람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는 냄새로 강한 최음작용을 한다)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모는 처음부터 곱슬이 아니다. 사춘기에는 부드럽고 곧다. 특히 동양인은 백인이나 흑인보다 숱도 적고 곱슬거림도 덜하다. 개인마다 성기의 위치나 모양이 다르듯 음모의 모양도 큰 차이가 있다.
조사장은 『예방접종 자국에 털이 나지 않는 것은 예방접종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근처의 「모모세포」를 파괴시키기 때문』이라면서 『피부에 생긴 깊은 상처는 모모세포가 파괴되어 더이상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2000/08/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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