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두산인프라코어 (042670) 美·유럽 매출늘어 수익성 향상 이재호 현대증권 도곡 지점장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세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내수 판매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유럽ㆍ미국시장 매출은 중국 매출을 웃돌고 있다. 공작기계 부문의 성장률도 건설기계 부문을 추월한 상태다. 이는 제2의 주력 사업인 공작기계의 가격ㆍ품질이 일본업체와 같은 수준에 이른데다 지난 15∼20년에 걸친 현지 영업 노하우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적인 딜러 확장을 통해 고급 제품 시장인 유럽ㆍ미국에서 올해 매출 성장률이 각각 51%, 60%에 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의 ‘2005 유럽국제공작기계전시회(EMO 2005)’에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6,500만달러 어치의 공작기계를 수주한 것도 긍정적이다. 오는 10월에도 '지게차 전시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중국내 굴삭기 판매 성장 둔화와 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율이 올해 7.6%, 내년 9.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내년 8.3%, 2007년 9.3%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익성 향상은 올 연말까지 중국 공장의 설비 능력이 연 1,000대로 늘어남에 따라 공작기계 반제품 해외생산(SKD) 부품 수출이 본격화하고 유럽ㆍ미주 지역에서 고부가 공작기계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두산 그룹의 회계 부정에 대한 검찰 조사의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인프라코어가 올해 초 인수된 데다 오히려 앞으로 기업 투명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1,4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수준인 1만3,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 입력시간 : 2005/09/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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