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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SK 의결권 13.7% 달해

SK의 정기 주총(12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의 의결권은 13.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4개 은행이 보유한 SK의 주식은 모두 1,719만7,553주로 13.65%의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2.75%(346만4,833주)며 우리 2.49%(313만9,158주), 국민 1.86%(233만8,396주), 신한 1.78%(224만5,066주), 산업은행 1.76%(222먼1,500주) 등이다. 농협ㆍ기업ㆍ조흥 등도 1%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내은행 의결권 지분 총계는 11.36%(1,431만1,271주)다. 또 외국계 은행이 2.29%(288만6,282주)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외환은행이 1.98%(241만3,168주)로 가장 많고 씨티뱅크 0.21%(26만2,260주), 한미은행 0.08%(10만,560주), HSBC 0.08%(9만9,230주) 등이다. 한편 증권사들은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별로는 동원증권이 0.88(112만161)주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에셋 0.63%(80만9주)ㆍ현대 0.19%(24만1,365주)ㆍ교보 0.03%(5만58주), 굿모닝신한 0.03%(4만6.003주)ㆍ삼성증권 0.01%(1만2,027주) 등이다. 한편 신영투신운용에 이어 한국투신운용과 플러스자산운용이 SK㈜ 주주총회에 소버린측의 제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오는 12일 열리는 SK 주총의 안건 중 소버린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의 배제조항 삭제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김준기, 김진만, 조동성, 한승수 선임의 건 등에 대해 반대키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한투운용의 보유 지분은 59만5,550주(0.47%)다. 플러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플러스알파혼합형1호펀드도 이날 같은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펀드의 보유 지분은 4,000주(0.003%)이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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