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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편법 특기·적성교육 단속
입력2002-01-07 00:00:00
수정
2002.01.07 00:00:00
서울시, 교과목위주 보충수업·야간자율학습등서울지역 일선 고교에서 사실상 보충수업으로 편법 운용되고 있는 교과목 위주의 특기ㆍ적성교육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실시된다.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7일 "수능시험이 어려워졌다고 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취미를 개발하기 위한 특기ㆍ적성교육을 보충수업으로 운용하는 것은 안된다"면서 "단속을 벌여 규정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유 교육감은 이어 "대신 올해는 다양한 종류의 특기ㆍ적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과목 위주의 교육에 대한 제한기준은 강화해 본래 의미의 특기ㆍ적성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선 고교에서는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대폭 높아지면서 특기ㆍ적성교육을 교과목 위주로 편성해 사실상의 보충수업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학교도 많아지는 등 '학습열풍'이 불고 있다.
교육청은 단속 후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나 학교장 경고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불이익도줄 방침이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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