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는 지난 3월 취엔저우(泉州) 본사에서 총판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3분기 수주박람회를 통해 7억9,489만위안(약 1,40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4분기 매출 7.5억위안(약 1,249억원)과 비교해 5.8% 늘어난 규모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남성 전문 패션브랜드로 변신을 성공해 구매력이 강한 20~30대 남성 직장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3·4분기가 의류업계 비수기지만,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도회적인 디자인 제품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수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 고부가 제품인 의류 수주금액은 4억5,478만위안(약 805억원)으로 전체수주의 57.2%까지 확대돼 매출과 수익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과거 추이를 볼 때 선주문 물량에 비해 계절적 추가수주로 실제 매출이 더 높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차이나그레이트는 올 3·4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이 27억8,695만위안(약 4,934억원)에 달해 지난해 3·4분기 누적매출 25억5,15만위안과 비교해 11.3% 성장한 상태다.
차이나그레이트 관계자는 “의류업계 속성상 겨울 상품의 매출과 수익 기여도가 높아 4분기 수주가 기대된다”며 “디자인 및 마케팅 강화로 신발제품에 비해 판매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의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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