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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33만1,000명↑, 실업자 6개월만에 90만명 돌파
입력2011-02-16 08:17:19
수정
2011.02.16 08:17:19
통계청 1월 고용동향
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9만8,000명 줄었지만 6개월만에 90만명 선을 돌파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1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감은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지난해 12월(45만5,000명)보다는 다소 꺾였지만 지난해 2ㆍ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20~30만명 증가 수준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22만4,000명 증가했고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18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7만8,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어나 경기호전에 따른 민간부문이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
1월 실업자수는 9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8,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월에는 희망근로 모집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대거 구직자로 넘어와 실업자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따라서 올 1월 실업자수 감소는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업자수가 9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은 1월 3.8%로 작년 동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15~29세 실업률)은 8.5%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가뜩이나 청년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전체 실업률 하락폭보다 청년실업 감소폭이 작은 것은 청년실업의 고착화를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672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4,000명 늘었다. ‘가사’인구가 27만명 증가했는데 지난해 희망근로를 신청했던 인구 중 상당수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데 따른 영향이다. 구직단념자(23만9,000명)는 전년동월대비 4만3,000명 늘었고 취업준비생(57만3,000명)은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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