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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기 회복에 원ㆍ달러 환율 소폭 하락세

글로벌경기 회복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2분 현재 전일대비 3원25전 내린 1,115원4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70전 내린 1,118원에 개장한 뒤 역외 손절매물이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조금 커졌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로존이 7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에 성공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 있는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이라 관망세는 여전히 짙다.



전문가들은 9월 FOMC까지 주요 통화들도 변동성만 키울 뿐 방향성 설정을 유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매물경계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레벨과 개입경계 등으로 숏플레이가 제한돼 위아래 움직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주말을 앞두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1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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