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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이산상봉 빨리 제도화
입력2000-08-21 00:00:00
수정
2000.08.21 00:00:00
황인선 기자
김대통령, 이산상봉 빨리 제도화서신왕래·면회소 설치·생사확인등...김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남북 이산가족간서신왕래, 생사확인, 면회소 설치가 가능한 짧은 시간내에 이뤄지도록 중점을 두고 노력하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에 겨우 200명만 왕래하고 1,000명의 가족들이 만났지만 상봉을 신청한 7만명과 전체 이산가족 1,000만명이라는 숫자를 고려할 때 이런 (1회성) 방식으로는 안된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조기 제도화를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6.15 공동선언과 8.15 상봉은 역사적 사건이며, 분단사의 획기적이고 중대한 변화』라고 규정하고 『그러나 모든 것은 알맞게 해야 하며,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하나하나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을지연습에 언급, 『모든 것은 평화를 위한 것이며 그 평화는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 한다』면서 『다만 최근 모처럼 조성된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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