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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연립 낙찰가율 환란후 최고
입력2000-08-03 00:00:00
수정
2000.08.03 00:00:00
이종배 기자
7월 연립 낙찰가율 환란후 최고전세물건 품귀 현상으로 주택수요자들이 비인기 상품이던 법원경매시장의 연립과 단독주택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법원경매 컨설팅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7월 연립·단독주택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각각 70.29%·62.83%를 기록,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물품귀에 따른 가격급등으로 인해 연립·단독주택의 경우 전세가와 매매가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자, 법원경매로 이들 주택을 매입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연립주택은 3월 이후 낙찰가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아파트 낙찰가율과 의 격차도 7월 현재 11.84%포인트(지난해 평균 20%)로 상당히 좁아졌다. 특히 서울지역은 격차가 10%포인트이내(9.37%포인트)로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부지원의 경우 아파트와 연립주택 낙찰가율이 각각 77.80%·79.45%를 기록, 연립주택 낙찰가율이 아파트를 웃도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
한편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도 6월 78.99%에서 7월 82.13%로 3.14% 포인트 상승하는 등 주거용 건물이 여름 법원경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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