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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 前부회장 대북사업 컴백

아천글로벌 설립 철갑상어등 반입 나서


김윤규(63ㆍ사진)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독자적인 대북사업을 들고 남북경협사업에 복귀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이 지난해 대북사업을 위해 설립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1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측으로부터 철갑상어 531㎏을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갑상어 반입은 아천글로벌의 첫 대북사업으로 아천글로벌의 부사장인 육재희 전 현대아산 상무가 지난달 18~20일 금강산을 방문해 반입 문제를 논의해 이뤄졌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개인비리 혐의로 불명예 퇴직한 후 처음으로 5일 금강산을 방문해 북측과 추가반입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전 부회장은 현재 북측으로부터의 모래 반입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전 부회장과 육 전 상무 등이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교역사업 실무진을 만났지만 북측 고위당국자와 면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 전 부회장은 농수산물 교역으로 방북 승인을 받았으며 방북 목적에 맞게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전 부회장은 올 3월 평양을 방문해 최승철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수산물 및 모래 반입과 아천글로벌의 평양 및 개성사무소 개설, 북한 노동자의 해외 인력송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편 아천글로벌은 최근 진행된 개성공단 1단계 부지 2차 분양에 참여해 상업업무용지 3필지 가운데 1곳(423평)을 4억1,500만원에 낙찰받아 지난달 말 한국토지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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