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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아시아나항공 '매수' 일색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등의 변수에 노출된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주요 증권사들이 한결같이 '매수' 투자의견을 권고하고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유류비 증가는 항공수요 증가와 원화 강세가 상쇄할것이고 이제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할 시기가 멀지않았으니 선취매할 시점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항공은 1.4분기에 매출액은 7천25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51.0% 감소했다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업이익 급감이 일회성인 성과급 지급과 유류비 부담 확대에서 비롯돼 그다지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이익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저조한 실적을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없다"며 오히려 긍정적 전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수요 호조가 계속되고 고수익 일본.중국 노선의 구조적인 비중확대와 요금인상 등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보통 10% 수준인 일반유가대비 항공유가의 프리미엄이 현재 30% 수준으로 치솟아 향후 시장 교란요인이 약화되면 빠른 속도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주가하락의 촉매가 유가상승이었던 만큼 투자심리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도 "이달부터 정부가 일부 노선에 유류할증료 부과를 허용해 유가상승 부담의 상당부분을 운임에 전가할 수 있게 됐고, 고유가 지속으로 중국.일본 노선에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대신증권 양시형 애널리스트는 "작년동월대비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율을 보면 1월 9.2%, 2월 16.5%, 3월 18.5% 등으로 강세 국면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여객 항공수요는 구조적인 증가세라며 향후 본격적인 소비회복과함께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배당정책 등에서 적극적인 주주 우대정책을 펴고 있는대목도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동원.대신.삼성.한국투자.굿모닝신한.우리투자.한화.메리츠증권 등 주요증권사들은 이 같은 이유 등을 들어 아시아나항공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4천800∼6천5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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