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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가발기업으로 자리잡은 하이모는 1987년 가발을 수출하는 우민무역으로 출발, 28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가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모는 형상기억 SMT기술(Style Memory Technology)을 적용한 '넥사트모'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하이모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넥사트모는 큐티클 층을 구현한 데다 적은 빛을 반사해 인모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형상기억 SMT 기술은 365일 어떤 날씨에도 스타일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샴푸 후 빗질만으로도 처음 연출한 볼륨감과 스타일을 복원시킬 수 있어 관리가 편하다. 또 200도의 고온을 견딜 정도로 열 내구성이 뛰어나 드라이어, 아이론 등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해도 머릿결이 녹거나 손상되지 않는다.
하이모의 대표 제품인 '헐리웃HD'는 국내 최초로 헐리웃 영화의 특수분장기술을 가발에 도입해 '심는 가발'이라는 애칭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신수제공법을 적용, 마치 두피에서 모발이 자라난 것과 흡사하게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자유자재로 스타일도 바꿀 수 있다. 또 초극세사 공법을 활용해 가발망을 구성하는 원사의 굵기와 무게가 일반 가발망보다 얇고 가볍다. 두피와 맞닿는 인조피부를 제거하고 특수 HOS모발망을 사용해 두피의 부담을 줄이고, 실제 본인의 모발같은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하이모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와 중국에 R&D 센터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하이모 R&D 센터에서는 가발 제작에 필요한 원사, 전 제품 항균 처리, 자연스러운 모근 기술부터 가발 제작 과정의 체계적인 진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산학 협동벤처와 함께 디지털 입체 두상 측정시스템인 '3D스캐너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가발 제작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측정하는 대신 '3D스캐너시스템'으로 개인별 두피와 탈모 진행 상태를 3D 기법으로 정확하게 측정한 후 제품 몰딩에 사용하는데 이 역시 가발 착화감을 높이는 비결이다.
홍정은 하이모 전무는 "하이모는 업계 최초로 브랜드화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사양산업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라져가던 가발 산업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아낌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진화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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