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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외국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안내센터·통역서비스 도입재래쇼핑몰이 외국인 관광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쇼핑몰 두타(www.doota.com)는 외국인전용안내센터를 설치,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는가 하면 남대문시장역시 기존의 관광안내센터를 늘리고 통역인원도 대폭 강화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외국인구매안내소는 두타 상가 자체 조직에 의해 직접 운영되는 것으로 재래쇼핑몰에서는 처음이다. 이 안내소는 영어와 일어 등 통역 안내 도우미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쇼핑 안내등을 실시하며 인터넷 무료 사용을 지원하고 콜택시 연결 등을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되며 안내소 옆에는 환전소와 카페도 마련된다. 두타의 이승범 대표는 "이제 패션몰도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것은 기본"이라며 "통역 서비스나 쉼터를 제공하는 등 차원높은 편의 시설을 제공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대문시장 역시 관광안내센터를 2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통역인원도 6명 추가배치했다. 또 남대문시장주식회사에서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래시장의 면모를 새롭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그랜드 세일과 관련해 남대문 시장에서는 각 상가들의 대표상품을 모아 노상에서 '알뜰 거리 장터'를 벌이며 명동 밀리오레, 동대문 프레야 등도 외국인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토산품 등을 외국관광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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