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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유발물질 세계최초 규명

통증유발물질 세계최초 규명10년내 부작용 적은 강력진통제 개발 류마티즘 등 염증성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견돼 부작용이 적고 강력한 새로운 진통제의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대 통증발현연구단(단장 오우택·吳禹澤)은 통각세포 안에서 통증 신호를 발생시키는 캡사이신채널의 활성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미국 한림원학술지에 발표했다. 통증을 전달하는 통각신경세포에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란 물질에 의해 열리는 독특한 이온채널, 즉 캡사이신채널이 있다. 이 채널이 열릴 경우 다량의 양이온이 세포 내로 유입돼 통각신경세포를 흥분시키고 통증신호가 척수를 통해 대뇌로 전달, 통증을 느끼게 된다. 吳교수팀은 캡사이신채널의 내인성활성물질에 채널 억제물질을 합성, 새로운 진통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1∼2년 내 대표물질 개발에 이어 10년 안에 기존 소염진통제의 위·간장 등 장해, 부작용의 단점을 극복한 강력한 진통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박현욱기자HWPARK@SD.CO.KR 입력시간 2000/06/20 19: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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