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디지털 피아노는 어쿠스틱 피아노 건반과 유사할수록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는데 커즈와일 안단테 시리즈는 피아노를 누를 때와 마찬가지로 건반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가 나는 다이내믹 벨로시티가 전세계 전자악기 중 가장 많은 6단계에 달한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대부분의 디지털 피아노는 피아노 소리를 녹음하여 재생하는 PCM(pulse code modulation)방식이다 보니 여러개의 벨로시티 레벨(단계)을 표현하는데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며 “일반적인 디지털피아노는 1단계에서 최대 3단계까지 벨로시티를 표현하고 일본의 최신 고급형 디지털피아노도 4단계를 표현하는데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연구개발은 영창뮤직의 커즈와일 연구소(Kurzweil Boston R&D Institute)에서 담당했으며, 지난 2년간 1,000만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자해 완성했다.
김정현 영창뮤직 영업본부장은 “커즈와일의 대표적인 신디사이저 상품군은 국내 1·4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8%나 증가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단테 시리즈는 오랜 기간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완성한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신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제품인만큼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단테 시리즈 3종은 다음달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 소비자 가격은 160만~350만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