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25일 지난 2ㆍ4분기 동안 매출액 2조3,116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이는 증권사의 추정치보다도 낮은 수치다. 당초 메리츠증권 등 16개 증권사는 롯데쇼핑이 2ㆍ4분기에 매출액 2조4,346억원, 영업이익 2,0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자회사인 롯데카드의 영업 호조로 롯데쇼핑은 지난해보다 20.7% 늘어난 1,7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마트와 슈퍼마켓 신규 출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하반기엔 10개 이상의 백화점ㆍ할인점 오픈이 계획돼 있어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40만8,000원으로 마감, 전날보다 2.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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