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006800)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에게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며 정치적 위험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이로 인해 호텔신라의 주가는 ‘정치적 잡음’에 의해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3일 대기업 면세점의 전년도 영업이익 가운데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징수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만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14만5,000만원을 유지했다. 함 연구원은 “주요 면세업체들이 중국인들의 소비 수요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채널과 시스템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중국인 입국객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호텔신라의 이점은 정당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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