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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발행 전년비 3.5배 증가
입력2001-03-14 00:00:00
수정
2001.03.14 00:00:00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배가 증가했다.특히 BBB등급의 회사채 발행은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7배 가까이 증가했으며회사채 만기도 장기화되는 등 자금경색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두달동안 국내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6%가 늘어난 15조2천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작년 동기에 비해 40.8%가 증가한 11조3천989억원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6조93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7%가 증가, 회사채시장이 기업의 자금조달시장으로의 역할을 회복한 것으로 금감원은평가했다.
특히 신용등급 BBB 등급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29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680.4%가 늘었으며 회사채 만기도 장기화되는 현상이 나타나 만기가 2년이 넘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5조883억원으로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물량의 83.5%를 차지, 작년 동기에 비해 10.7%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직접금융시장에서 삼성.현대.LG.SK 등 4대계열사의 직접금융시장을통한 자금조달규모는 4조2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2.4%가 늘었으나 전체에서차지하는 비중은 40.4%로 14.1%포인트가 오히려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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