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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표 부인되면 '부시승리' 선언
입력2000-11-22 00:00:00
수정
2000.11.22 00:00:00
수검표 부인되면 '부시승리' 선언
미국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결과를 부인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캐서린 해리스 주 국무장관은 두 시간 안에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선언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플로리다의 주도 탤러해시의 소식통을 인용, 주 대법원이 수검표결과를 전체 득표에 합산시켜 달라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요구를 기각하면 해리스 장관은 곧 공식 행사를 갖고 선거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 대법원은 전날 양측 변호인단의 주장을 들었으나 이날 저녁 늦게까지도 판결은 나오지 않고 있다.
부시 후보는 지난 7일 실시된 선거의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 고어 후보에 930표를 앞섰으나 주 대법원은 해리스 장관에세 수검표 결과 포함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선거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마이애미-데이드, 팜 비치, 브로워드등 3개 카운티에서 실시되고 있는 수검표에서 고어 후보가 이날 저녁까지 추가로 얻은 투표는 200표를 밑도는 것으로 비공식집계됐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
입력시간 2000/1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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