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 X박스360, 위(Wii) 등 가정용 게임기에 밀려 세계 시장에서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온라인 게임이 타뷸라라사와 헬게이트런던을 앞세워 겨울 대반격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울티마 온라인의 개발자로 유명한 리차드 게리엇이 만든 ‘타뷸라라사’를 북미와 유럽에서 2일부터 정식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 제작자인 빌 로퍼가 만든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헬게이트 런던도 북미와 유럽지역에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부터 발매됐다. 헬게이트 런던은 일본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한빛소프트가 확보한 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전통적인 역할수행게임(RPG)에 화려한 액션을 결합했으며 현재 게이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칭슈팅(FPS) 게임을 적절히 결합했으며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 탄생됐다. 타뷸라라사의 리차드 게리엇과 헬게이트 런던의 빌 로퍼는 PC패키지 게임 시절부터 세계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스타 개발자라는 점에서 가정용 게임기가 대세를 장악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