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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이 국가 경쟁력] 안전인증업체 탐방
입력2001-03-29 00:00:00
수정
2001.03.29 00:00:00
삼성에버랜드 빌딩엔지니어링 사업부최근 건축되고 있는 각종 빌딩은 첨단ㆍ고층화 되고 있어 시설물로 인한 대형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화재 시 대량 인적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고층건물이나 작은 실수에도 막대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의료설비, 위생안전이 요구되는 각종 연수건물, 인명피해에 취약한 백화점 등은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가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빌딩엔지니어링 사업부는 매월 4일을 안전의 날로 정해 회사차원에서 행사를 갖는 것은 물론, 각종 제도를 도입해 표준화 하고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각 건물의 특성에 맞는 관리시스템을 도입, 전 사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ㆍ훈련을 시키는 것은 기업이 안전제일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대표적인 예다. 특히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내 방재자격제도는 전 임직원 모두를 방재 요원화 함으로써 화재사고를 근원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방재자격제를 도입하기 전에는 연평균 6회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도입 후에는 0.3건으로 격감했다. 환경자격제도 역시 임직원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깨끗하고 청결한 사업장 구현에 앞장서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별도의 전문가로 구성된 '25시 점검팀'은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첨병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됐다.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훈련에 연1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매년 실시하는 소방경진대회의 경우 시민들은 물론 학생ㆍ관공서장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 매김을 한 것은 안전제일주의 기업의 경영철학을 대변해 준다.
품질안전팀 권문섭 과장은 "협력업체와 환경안전에 대한 의지와 추진방향 등을 공유해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의 경우 안전점검과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정부가 안전교육이나 규정 등을 규제완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보다 신중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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