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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생계형저축시장 잡아라"
입력2000-10-17 00:00:00
수정
2000.10.17 00:00:00
신용금고 "생계형저축시장 잡아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판될 예정인 생계형 저축 시장을 놓고 은행권이 치열한 선점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용금고들도 「고금리」를 내세워 은행권과의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신용금고들은 은행에 비해 금리가 3%포인트 안팎 높은데다 금고 특성상 주공략 대상인 노년층 고객들이 많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전산개발 등 신상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7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허용되는 생계형 저축 시판을 앞두고 신용금고들이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주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용금고들은 생계형 저축이 1인 1통장만 허용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상품출시 시기가 늦춰지면서 초기에 은행에 고객을 빼앗길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서두르고 있다.
한솔금고 관계자는 『신용금고들은 예금분포상 65세 이상 노년층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금고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권에 비해 최소 2%포인트, 최고 4%포인트 가량이나 높기 때문에 은행권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동금고 관계자도 『예금보장한도의 상향조정으로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예금할 수 있는 금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생계형 저축이 고객 추가 확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전산개발 등을 의뢰해놓았고 각종 부가서비스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금고들은 이와 관련, 예금고객 중 노년층을 대상으로 상품 안내장을 미리 발송해 은행권으로의 이탈을 막는 한편 생계형 저축으로 전환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상품의 해지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각종 경품행사를 벌이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0/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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