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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형아파트 재건축 급물살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울산지역 대형아파트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3일 울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업승인을 받고 재건축중인 아파트 3곳, 승인을 받고 착공 예정인 아파트 2곳, 사업승인을 추진중인 아파트 2~4곳 등 10여 군데가 재건축에 나서거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구 염포재건축조합의 경우 지난 94년 1,799가구의 사업승인을 받은 후 수년간 답보를 면치 못했으나 성원산업개발㈜를 시공사로 선정, 본격 착공에 들어가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구 서부동 현대1단지재건축조합은 97년 9월 1,810가구 규모의 사업승인을 받은 후 진척을 보지 못하다 성원산업개발㈜를 시공사로 선정, 현재 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00년 794가구 규모의 사업승인을 받은 동구 전하동 전하2차재건축조합도 현재 45%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남구 신정ㆍ대암ㆍ수정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0월 1,489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고 서울 신성사를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006년 완공을 위해 현재 철거작업을 진행중이다.
북구 양정동 새마을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해 3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1일 1,443가구 규모의 재건축승인을 받았다. 조합측은 총 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5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남구 야음주공1단지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 총회를 통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2,410가구 규모의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남구 무거동 산호아파트추진위가 5월 조합설립 인가 신청과 7월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위해 현재 안전진단을 받고 있으며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해 모집공고를 실시, 10여개 건설업체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재건축 안전진단과 건축 층 수 기준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어서 조합들이 재건축을 서두르고 있다”며 “인근 아파트들의 전세 및 매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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