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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시장 '전운' 감돈다


SetSectionName(); 이통시장 '전운' 감돈다 통합KT-내달 새 결합상품 출시 '공략 깃발' SKT- "수요확대·점유율 50.5% 사수할것" LGT-LG데이콤등 계열사와 결합 강화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동통신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KT는 KTF 통합을 계기로 3세대(3G)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 무선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대응해 이통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도 시장 점유율 50.5%를 사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위업체인 LG텔레콤도 KT와 SK텔레콤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위한 대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4월중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과 무선인터넷, 인터넷전화를 묶은 결합상품 약관 인가 신청을 제출하고 5월경에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선보일 결합상품이 이동통신과 인터넷 전화, 집전화간 통화료 할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방통위에 신청할 결합상품은 통합KT가 등장한 후 처음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T는 또 3G와 고정형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Wi-Fi), 또는 3G와 이동형 광대역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를 묶은 상품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필요한 듀얼 모드 단말기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KT는 이를 통해 현재 31.5% 수준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점유율을 40%로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통합 KT의 움직임에 대응해 SK텔레콤은 수년간 지켜온 시장점유율 50.5%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SK텔레콤는 이를 위해 통합KT의 결합상품이 나오는 5월경에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새 상품이 데이터 요금 할인폭 확대에 맞춰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음성통화 요금을 내리기 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무선인터넷 요금을 내려 수요 확대와 시장 점유율 유지,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화요금 인하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건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쟁력과 수익 둘 다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도 두 거대 통신업체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LG텔레콤이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KT의 움직임 보다 SK텔레콤의 행보다. 만약 SK텔레콤이 마케팅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간다면 자사 가입자가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회사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 등 계열회사와의 결합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50.5%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한 우리에게는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계열사와 공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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