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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車전장부품사업 본격 진출

LS엠트론, 대성전기공업 지분 50% 인수… "1차 공급업체 위치 확보"

구자열(오른쪽)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경기도 안양의 LS그룹 본사에서 박재범 대성 전기 대표와 인수계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LS그룹이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S그룹은 산업기계ㆍ전자부품 계열사인 LS엠트론이 자동차용 전장부품회사인 대성전기공업의 지분 50.5%를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하고 완성차 업체에 대한 1차 공급업체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LS가 이번에 사들인 주식은 모두 195만주이며 인수금액은 690억원에 이른다. 대성전기는 국내 자동차용 스위치와 릴레이(relay)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델파이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심재설 LS엠트론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LS엠트론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와 같은 미래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서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성전기는 현대차와 기아차ㆍGM대우ㆍGMㆍ닛산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4,491억원의 매출과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편 LS그룹은 최근 하이브리드차용 고전압 자동차 전선, 커넥터, 인버터 등 차세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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