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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율 인상방침] 소주업체 집단대응 돌입

소주업체들이 정부의 주세법 개정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키로 결정했다.20일 전국의 소주 및 주정업체 대표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소주세율을 위스키와 같은 100%로 올리려는 정부 방침을 최악의 상황이라고 판단,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호소문 배포, 소주세율 대폭인상 저지를 위한 캠페인, 대국민 서명운동, 인터넷·컴퓨터통신을 통한 반대여론 조성등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주세율 인상의 부당함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소주업계는 이번 캠페인에서 소주세율을 100%로 올리는 것은 결국 소비자인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을 홍보할 방침이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즐겨마시는 소주에 100%의 고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정부가 세수부족을 서민의 돈으로 충당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소주업계는 이와 함께 세율이 100%로 오를 경우 업체들의 매출이 53% 감소한다며 정부안은 소주업계에 퇴출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같은 내용을 종로, 을지로, 잠실등 사무실과 대중음식점이 밀집해있는 곳에서 적극 홍보하고 인터넷·컴퓨터통신등에서도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반대 여론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소주업계 대표인 신영휴(申榮休) 금복주 전무는 『우선 정기국회에 법안이 올라가기 전까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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