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데이트는 아이폰 4s 이후 모델,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으며, 신제품인 아이폰 6와 6 플러스에는 iOS 8이 미리 탑재돼 19일 출시된다.
다만 2011년 나온 아이폰 4s나 아이패드 2세대 등 오래된 모델에는 iOS 8을 설치하더라도 일부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업데이트용 다운로드 파일의 크기는 기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안정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려면 여유 공간이 1.5 기가바이트(GB)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를 하려면 반드시 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하며 배터리가 충분히 남았거나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가 2008년 7월 앱 스토어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수백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 기본 앱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고, 활동량 추적과 심장 박동 모니터 등 건강관리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 앱이 추가됐다.
또 일부 2014년형 자동차와 연결해 운전 중에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기능이 iOS 8에 등장했다.
여러 웹사이트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 놓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열쇠고리)’이라는 기능도 생겼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iOS 8 자체에 통합하고 온라인·오프라인·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검색창을 도입했으며, 모바일 키보드 등 입력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편했다.
앱스토어에도 상당한 변화를 줬다.
가족(최대 6명까지)이 아이디를 따로 만들면서도 책(아이북스), 음악·영화(아이튠스), 앱(앱스토어)을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과 함께 자녀가 콘텐츠를 구입할 경우 부모의 단말기에 이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상세한 내용은 애플의 iOS 8 소개 페이지(www.apple.com/ios/)에서 찾을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