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생활용품 '자연주의' 바람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천연소재 사용 의류·발효 화장품 등 속속 등장온실가스 배출관리·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적극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관련기사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 목록] "해외 직소싱, 경쟁력 확보" 인터뷰-최성호 상무 "쇼핑이 편리해진다" '프리미엄 제품, 식탁 점령' "협력사들과 윈윈" 홈플러스 싱크로경영 "국내시장 포화" 中·印 진출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패션·생활용품 '자연주의' LG생활건강 먹거리안전“안심하세요” CJ 기업 사회공헌 활발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한국야쿠르트 ‘환경과 고객,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LG생활건강은 친환경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환경 및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주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격경쟁과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의도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빌려쓰는 지구’를 출시했다. ‘빌려쓰는 지구’는 제품 성분뿐 아니라 용기, 포장재 등 생산에서부터 소비, 사용, 폐기의 전 단계에 걸쳐 환경친화적인 재료와 공법을 적용한 본격적인 친환경 브랜드로 종합생활용품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됐다. 지난해 3월 선보인 주방세제 ‘세이프 발아현미’는 옛날 선조들이 쌀뜨물과 짚으로 설거지를 한데서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식용 세정성분만을 사용해 친환경상품진흥원의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았다. 최근에는 전체 성분의 80%가 쌀뜨물로 만들어진 ‘자연퐁 쌀뜨물 안심설거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다목적 세정제 ‘홈스타 베이킹소다 플러스’ 역시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는 베이킹소다 성분을 사용해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이다. 이러한 친환경 제품들은 기존 제품보다 1.5~2배 가량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가격보다 ‘친환경’ 같은 특별한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 중시 소비자’들에 어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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