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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분교 '퇴거집행' 개시
입력2006-05-04 06:02:20
수정
2006.05.04 06:02:20
평택 대추분교 '퇴거집행' 개시
경찰, 행정대집행·영장집행 방해하는 시민단체와 주민 전원 연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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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경찰이 4일 미군기지 확장이전 지역내 대추분교(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대한 강제퇴거(행정대집행)와 기지이전터 철조망설치작업에 전격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115개 중대 1만1천500여명의 병력을 대추분교 진입로인 원정삼거리와 본정농협,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내에 배치했다.
원정삼거리에 집결한 경찰 34개 중대는 시위대와의 몸싸움끝에 6시50분께 대추분교에 도착, 학교를 포위했으며 국방부, 법원 집행관과 함께 대추분교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대추분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팽성대책위원회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각각 발부받아 경력투입의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경찰은 행정대집행과 영장집행을 방해하는 시민단체와 주민 전원을 연행한다는방침이다.
국방부는 오전 6시께부터 병력 3천여명(보병 2천여명, 공병 600여명, 헌병 150여명, 의무병 60여명 등)과 용역직원 700여명, 중장비(굴착기 2대, 습지도저 2대)등을 투입, 철조망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병력은 경찰 50여개 중대의 호위를 받으며 본정리 본정농협 앞길과 도두리 배밭길을 통해 도두리와 대추리 등 기지이전지역 농지에 진입, 주민들의 영농행위를 막기위한 철조망(길이 20여㎞, 높이 1.8m)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대추분교 행정대집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포위한 대추분교 주민들을 격리시킨 상태에서 철조망 설치작업을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대추분교에는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주민 1천200여명이 집결, 행정대집행에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어 양측의 충돌 등 유혈사태가 우려된다.
평택소방서는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대추분교 주변에 구급차 6대와 소방차 3대,소방관 30여명을 배치했다.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입력시간 : 2006/05/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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