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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무리한 요구땐 외환銀 인수계약 깰수도"

김기홍 국민銀 수석부행장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외환은행 인수 재계약과 관련, “론스타가 많은 것을 새롭게 요구한다면 국익과 여론을 감안해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깰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지난 8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행장의 발언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최근 블룸버그와의 회견에서 오는 16일로 만기가 돌아오는 외환은행 매각협상 시한 때까지 론스타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매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맞대응, 론스타가 재계약 협상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국익 차원에서 떳떳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선 국민은행측이 이번주에 시작될 재협상을 앞두고 한 원론적인 입장일뿐 양측이 협상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자문사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론스타도 (계약 파기 등) 극한적 얘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행장은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시장 규모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은행의 강점인 소매금융을 살려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문화적 유사성이 큰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베트남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한국에 데려와 연수를 시키는 등 해외 인재 양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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